랄라고고 뉴스레터 Vol.46 2022.01.26 Vol.46 ! 이제 이틀만 일하면 5일의 연휴다, 오-예에~!! 🥳 1월 1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결심했던 계획과 바람들이 흐지부지해질 즈음 이렇게 설날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제(?) 진짜 새해'라며 한 번 더 마음을 먹게 되잖아. 5kg 감량이라는 큰 계획 대신, 10초 플랭크, 밥 한 숟가락 덜기 처럼 쉽고 가볍게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계획들이 성공 확률을 높인대. ! 올해 세운 계획 꼭 이뤄지길 🙏 퇴근 후 뭐하니? ![]() 퇴근 후 뭐 먹지? 비타민 D고, 불포화지방산이고, 다 필요없이 겨울이 가기 전에 먹어야지! 쫀득하고 듬삭한 식감과 기름진 고소함, 회-회국수-조림-지리로 이어지는 푸짐함까지 여전하더라. 김에 두툼하게 썰어낸 이거 올리고, 쌈장, 밥 조금, 묵은지까지 얹으면 게임 끝! 방어 먹으러 모슬포 갔다 왔어, 왕복 160분! 맛있는 와인 마시러 토스카나 가는 거랑 비슷한 거 맞지?😅 (돼지고기🥓 같지만 생선이에요...🐟) 퇴근 후 뭐 보지?
‘그 해 우리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어제 종영됐어. 😭 이 드라마에는 요즘 드라마에 있던 게 없었어. 자극적인 매운맛 스토리, 감정 과잉 연기, 화려한 연출.
처음에는 심심한데 먹을수록 맛있는 음식처럼 원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린 드라마였어. 🍜 고등학교 때 함께 출연했던 다큐가 역주행하면서 소환된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인데(이거 말로 하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볼 수록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웰메이드 청춘 멜로 드라마야.🎬
난 특히 김다미의 연기에 빠졌어. 어쩌면 그렇게 미묘한 감정 상태를 대사 없이 표정으로만 표현하는지! SBS 드라마지만,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볼 수 있어. ‘돈 룩 업’☄️
이 영화 아직 안 본 랄라리들이 있다면, 꼭 보기로 나랑 약속! 모든 인류가 꼭 봐야하는 영화야!
두 천문학자(정확히는 대학원생이 발견하고 교수가 인증)가 지구를 향하는 혜성을 발견했는데, 6개월 뒤에 지구와 충돌할 상황인거야. 지구에 사는 생명체는 거의 다 멸종하게 생긴거지. ☠️ 그런데 정치인이고 방송이고 하는 짓들이 왜 이렇게 코미디냐!🤣 정말 웃기고 환장하는 스토리가 펼쳐져서 깔깔 거리고 웃다가.... ‘헉! 이거 지금 우리 모습이네?’하는 공포를 유발하는 영화, 딱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영화야.🥸
환경 운동에 진심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등 배역진도 엄청나. 퇴근 후 뭐 읽지? '인디펜던트 워커'_ 정혜윤, 무과수, 박지호, 김겨울 외 5
멋진 사람이 읽어보라고 쓱 건네줘서 되게 열심히 읽은 책이야. 평소 관심 갖고 보던 사람들이 필진으로 있고, 제목이 참 매력적이야.
인스타에서 주로 보던 사람들의 일에 대한 세계관을 들을 수 있어. ‘어떻게 하면 인디펜던트 워커가 될 수 있을까?’ 비법을 찾아내듯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인사이트가 많은 책.
나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 나와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내가 즐거운 방향으로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 이게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는 방법인 것 같아.
필자들의 공통점이 그래. 일을 사랑하고, 일과 자신을 분리하지 않아(나는 아직 그게 좀 무섭긴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 깊은 탐구를 이미 마친 사람들이야. 자신이 선택한 ‘내가 즐거운’ 길을, 힘들지만 힘들지 않게 걸어가지. 일에 푹 빠져서 가. 그리고 이들은 참 성실하고 부지런해.
우리는 누구나 푹 빠져 몰입할 수 있는 게 있어. 그에 성실함과 부지런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지. 하지만 진정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깊은 사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못 찾고 길을 헤매는 것 같아. 그러면서 자신은 게으르고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신을 깊게 사유하는 그 정성만 있다면 누구나 행복하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도 자신을 그만 비난하고 그 정성만 갖자고 생각했어. Trend & Tip💡 배우자! 대전의 네이밍! 🐌 대전 공용 자전거 : 타슈 대전 지역 잡지 : 보슈 단체 :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 시민모임) 대전 칼국수 축제 : 오슈 대전 KBS 고발뉴스 : 이럴수이슈
이것은 노잼 도시 대전의 반작용인가? 대전 빵 축제 이후에 대전을 다시 보게 됐어! 🥐 의미에 집중하느라 설명 안 하면 모를 네이밍보다 이런 직관적인 네이밍 좋지 않아?
MZ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은? 🥳 지루하지 않게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어쩌면 세대에 상관없이 당연한 이야기지? 누가 지루하고 긴 걸 좋아하겠어.🙁 예전에는 재미없어도 좋은 작품이라고 하면 참고 보면서 의미를 찾았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지.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도 넘쳐나는데 굳이?😕 즐기다 보면 나도 만들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데, 요즘에는 제작 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니까 소비자가 생산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고 있어.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처럼 이런 건 MZ세대의 특성이라기 보다 당연한 변화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드네. 드라마를 위해 살아있는 말을 죽인 ‘태종 이방원’
요즘 드라마에서 동물이 나오면 ‘동물 학대 없이 안전하게 촬영했다’라는 취지의 자막이 나와서 다 그런 줄만 알았어. 그런데 KBS ‘태종 이방원’이라는 드라마에서 동물 학대하고 죽인 일이 알려졌어. 제작진이 달리는 말을 줄로 잡아당겨 넘어지게 한 거야. 머리부터 심하게 쓰러진 말은 일주일 뒤에 사망했어. 작품을 위해서는 '동물쯤'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걸까?
이번에 사망한 말은 은퇴 경주마 ‘까미’였어. 은퇴한 경주마들은 대여 업체에 팔리거나, 말고기를 위해 도축되기도 해.
어떤 글에서 그러더라. 인간이 외계인을 두려워 하는 것은 ‘인간이 동물에게 한 것과 같은 취급을 당할까 봐’라고.
뭐냐 인간! 봐두면 도움되는 2021 트랜드 리포트📊 incross라는 광고 회사가 정리한 2021년 트랜드 리포트야. 분야별 트랜드와 통계, 서비스 순위 등 자료가 꽤 알차네. 랄라리들을 위해 공유! 제주 쫄븐 소식📢 드디어! 반려동물 장묘시설 🪦
제주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에겐 늘 큰 과제였던 장묘문제가 해결될 거 같아.
반려동물이 떠나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버리거나(이게 말이 돼?😡),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했어야 했고, 매립 자체가 불법이라 정말 답답했거든.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해서 그동안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어음 2리에 부지를 확보했고,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야.
설캉스족 20만 이동 🛫
작년 설 연휴와 비교해 35.2% 늘어난 20만명이 연휴기간 동안 제주를 찾을 거래.
연휴 기간이 5일로 길고, 사적 모임 인원도 6명으로 완화됐고, 코로나 장기화로 경각심도 좀 줄어들고 이해는 되는데!! 방역 당국도 긴장 중이고, 나도 걱정이야. 🤦🏻
해저터널? 갑자기??🛤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와 서울을 잇는 KTX고속철도를 검토하겠다네? 그것도 경기권에 특화된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말이야. 건설 비용도 천문학적인데다 환경파괴, 무엇보다 제주가 ‘당일관광지’로 전락해버릴 것을 우려해 도민들은 부정적인 입장인데, 선거철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화가 나.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듣기만 해도 반갑지 않아? 내리막길, 계단 및 경사도 기울기, 장애인 화장실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실내지도를 내비게이션화해 위치기반으로 안내하는 거야.
당장 상용화될 것 같진 않지만,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면 좋겠어.
오미크론 빨리 찾아낸다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자체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어. 원래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질병관리청에 의뢰하면 3-5일 걸렸는데, 이젠 3-4시간 이내 판별 검사가 가능해졌다네, 굳! 수눌음하게 마씨 🗣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제주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 '수눌음'의 온라인 버전! 새로 출시한 제품, 서비스가 있거나 함께할 동료, 협업 기업을 찾는 등 널리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jang@lalagogo.co.kr로 보내줘. ![]() 랄라고고는 콘텐츠 디자인 회사입니다. 우리가 재밌어야 소비자를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밌게 일하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제주 구석구석 보물처럼 살아있는 가치를 연결짓는 '제주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을 만들 팀원을 모십니다. -업무/인원 : 경리행정 1명, 영상편집 1명 -임금 및 근무시간 : 면접 후 협의 (주 5일, 40시간 근무/ 근무시간 조정 가능) -근무지 : 사무실 또는 재택 -고용형태 : 정규직 -우대사항 : 취약계층 (청년, 저소득층, 장애인, 장기실직자, 여성가장 등) 제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소식🗣
제주 청년에 도움이 되는 소식🗣
주말에 뭐할래?🎭 ![]() <유기농 당근🥕 수확 체험_광고 아님> 흙밭에서 쏙 뽑으면 당근의 진한 향이 확~!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것 같더라. 추운 계절에 푸릇푸릇함을 보는 것도 좋고~ 흙밭이니 장화 필수, 바람과 햇볕을 막아줄 모자도 준비해 출동! -체험장소 : 구좌읍 송당리 -체험비 : 2만원 (사전 예약, 입금 필수) -포함내용 : 당근 수확 교육 및 체험, 장갑, 유기농 당근 쥬스와 당근 <설 특선 영화/시리즈> 어머나 세상에! 길고 긴 행복한 연휴에요, 랄라리들🥰
연휴를 보내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 그중에서도 역시, 뜨끈한 전기장판에 이불 덮고 누워서 영화/드라마 보는 거 너무 좋아☺️ 아주 지극히도 내 취향으로 리스트업 해봤어. 긴 연휴 재밌는 거 많이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반가운(?) 가족들도 보고, 행복하게 보내라구💜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 유머러스한 프랑스 감성+스르륵 마음이 녹는
[로렌스 애니웨이] 긴장감, 섬세한 감정선, 눈물
[소공녀] 위스키처럼 씁쓸하고 담배 연기 날숨같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설날 방안에서 최고로 낭만적인 빠리 여행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우당탕, 유쾌함, 또르륵 [캡틴 판타스틱] 가족, 모험, 감동
내가 차암 좋아하는 영화들이야. 이번 연휴에 못 보면 나중에라도 꼭 보기를! 만약 역으로 내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얼마든지 추천도 받아요🙌 -시리즈
[빨간머리 앤] 영상미, 풋풋, 성장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코미디, 다양성, 페미니즘 (가족 모두가 봐야하지만, 따로 보길 추천) [아케인] 스펙타클, 영상미, 믓찐언니들 [퀸스 갬빗] 긴장감, 빠져들어, 영상미모 ~ 연휴 잘 보내고, 다다음주에 만나~ 우리 새해에 복 많이 받고, 많이 나눠주자!!🧧 |
찐친 바이브, 제주살이 커뮤니티